자주시보 기자들, 탄압 중단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 농성 중

〈노동자 연대〉 553호   입력 2025-08-03 23:30김영익 7월 31일 〈자주시보〉 기자들이 공안탄압 분쇄,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 긴급 농성에 돌입했다. 그리고 폭염 속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자주시보〉는 지난해 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병길 대표와 전현직 기자 3명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 기자 3명이 경찰에 체포된 후 나중에 풀려난 데 이어, 추가로 다른 한 기자도 보안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 8월 3일 농성장에서 만난 김영란 〈자주시보〉 편집국장은 최근 보안법 탄압 타깃이 비단 자신들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다음에 공안기관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저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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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동자들이 민주당의 안전운임제 후퇴에 항의하다

민주당이 화물 운송 노동자와의 약속을 저버렸다. 7월 16일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국민의힘과 합의해 또다시 3년 뒤 종료(일몰)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이번 법안에서도 안전운임제 적용 화물차 품목을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로만 제한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만이 제도를 영구 도입해야 하고 품목도 확대해야 한다며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제로 노동자들의 최소 생계 유지를 위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이다. 이는 도로 위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낮은 운송료를 충당하기 위해 과로·과속·과적 운전에 내몰렸다.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에 안전운임제 3년 일몰에 반대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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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대림동 극우 반대•중국인 혐오 반대 집회와 행진. 20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이었다. 극우는 대림동 외곽에 30~40명이 모였고, 사기가 떨어진 집회 주최자는 앞으로 대림동에서 집회를 더 열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통쾌한 일이다.

집회 사전에 대림역 출구들에서 집회를 알리는 홍보전을 했다. 특히 극우가 집회로 가기 위해 나오는 11번 출구에서는 여러 명이 시위성 홍보전을 했다. 극우 한두 명이 와서 항의했다. 우리 행동이 극우 집회 참가자들을 위축시켰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집회는 시간이 갈수록 대열이 불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참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찰이 집회를 옆에서 지켜보는 주민들을 자꾸 지나가게 만들었지만, 많은 주민들이 대열에 들어오거나 근처에서 떠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넘치는 대열에 차도 일부를 열었다. 행진이 시작되자 대열은 더 불었다. 급하게 친구들을 불러 참가한 주민도 있었다. 행진 대열에 박수를 보내는 행인들, 식당에서 밥 먹다가 환영 표시를 하는 주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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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27년 중국 노동자 혁명 100주년: 혁명은 어떻게 비극으로 끝났는가

1925~27년 중국에서 혁명이 일어났음을 아는 사람은 오늘날 드물다. 대부분의 좌파들도 이 중요한 역사적 경험을 잘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혁명은 노동계급의 혁명적 잠재력을 보여 준 사건이었고, 다른 한편 계급 연합 전략의 문제를 보여 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례다. 정확히 100년 전 중국에서 노동자 혁명이 일어났다. 노동자들은 반제국주의 요구와 자신들의 고유한 요구를 결합하며 투쟁을 혁명으로 발전시켰다. 그 혁명은 비록 패배했지만 노동자들이 사회를 스스로 운영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힐끗 보여 줬다. 당시 중국은 제국주의 열강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열강은 중국의 시장을 개방하고, 불평등 조약으로 얻어 낸 반(半)식민 구역인 조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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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내란 수사 급물살

尹 체포되자…지지자들, 수사팀에 “매국노들, 나라를 팔아먹어” 공조본 체포영장 집행에…尹 지지자들 눈물수사팀 지나가자 “매국노들 나라를 팔아먹었다”尹 발언 영상보며 “과천 청사로 가자” 결의 다지기도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탄핵 반대 집회 지지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채영 기자https://io1.innorame.com/imp/ym4PJAw4p1Dr.iframe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조본은 15일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태극기·성조기를 든 채 관저 방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던 지지자들은 체포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체포까지는 안 될 줄 알았는데 믿기지가 않는다”고 혼잣말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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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혁명에 선전포고 하다!

– 그래, 들어라! 어제 이들리브, 오늘 다마스쿠스, 내일은 예루살렘이다! 미하엘 프뢰브스팅,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2024년 12월 10일, www.thecommunists.net 영광의 시리아혁명이 아사드 폭정을 타도하는 데 성공하자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본격화하고 있다.[1]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 전역의 250개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갈레이 차할은 “이것은 이스라엘 공군 역사상 최대 공격작전 중 하나입니다”라고 보도했다.[2] 나아가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의 완충지대에 병력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의 210 “바샨” 지역 사단은 골란고원의 시리아측 전역을 점령했다. 레바논 알 마야딘이 보도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탱크가 이제 수도 외곽도시 카트나 시에서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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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1541호 방산기업에겐 전쟁이 ‘남의 일’인가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이스라엘 불매 운동 확산…“가치판단 않고 장사만” 불가능해져 신다은기자 구독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회원들과 시민들이 2024년 11월23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인종학살’과 ‘레바논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61차 집회를 마친 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행진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장편 기사는 분량을 쪼개어 선보입니다. 이 기사는 ‘[단독]한국, 2024년 이스라엘에 무기 84억원 팔았다’에서 이어집니다. 한국에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반전 집회가 있다. ‘팔레스타인인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긴급행동) 등이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다. 2024년 11월23일 열린 제61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도 10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이스라엘 대사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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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부산 23차 집회와 행진 ]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부산 23차 집회와 행진 ] 이스라엘은 가자 대학살 멈춰라! 레바논 공격 중단하라! 일시: 10월 27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694) 주최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 집회 후 도심 행진 문의: 010-8028-8029 웹페이지 https://palestine-solidarity.or.kr 인스타그램 @people.freepalestine ————– ○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173-517650 (예금주 최영준) 보내 주신 후원금은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홍보 등에 사용합니다. [ SOLIDARITY WITH PALESTINIANS! 23rd PROTEST & MARCH at BUSAN ] STOP MASSACRES IN GAZA NOW! HANDS OFF LEBANON! Time : 27th Oct. (Sun), 2:30pm 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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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중전선이 1위를 했는데도: 기업주 정부 유지하려고 작당하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노동자 연대〉 518호 입력 2024-09-03 19:30 찰리 킴버 번역  김종환 프랑스의 신자유주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또다시 큰 위기를 일으켰다. 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하고, 신민중전선(NPF)이 세운 후보 루시 카스테트를 정부를 이끌 총리로 임명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신민중전선은 지난 7월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크롱은 공공연하게 친기업적인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런 정부를 선출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프랑스 헌법에는 대통령이 최다 의석 집단에서 총리를 임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계속 그렇게 해 왔다. 구실을 만들기 위해 마크롱은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지도자들과 회담했다. 그들은 좌파가 총리를 맡으면 즉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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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부산·수원·원주·인천의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소식

〈노동자 연대〉 517호 입력 2024-09-02 15:33 정성휘 · 박혜신 · 안우춘 · 김영익 9월 1일 일요일 부산·수원·원주·인천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와 행진 소식을 전한다.(가나다 순) 부산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이번으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사회자는 이스라엘의 확전 의도를 규탄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요르단 국적의 팔레스타인인 라자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이에 협력하는 아랍 지배자들을 규탄하고, 아랍의 평범한 사람들이 여기에 도전하고 있음을 전하는 발언을 했다. “지금 가자지구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 많은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랍 민중은 이스라엘과의 모든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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