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8

Korea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그린란드 위기가 보여 주는 골육상쟁 제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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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그린란드 위기가 보여 주는 골육상쟁 제국주의

아침에 읽는〈노동자 연대〉 구독구독 정기구독  후원다양한 온라인 채널스마트폰 앱  종이 신문 구입처 〈노동자 연대〉 570호   입력 2026-01-20 19:05알렉스 캘리니코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에 관해 맨 먼저 지적해야 할 것은, 둘 다 그 섬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럴 권리는 오직 그곳의 다수 주민 [그리고 선주민 — 역자] 이누이트에게 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식민지다. 덴마크는 1815년 덴마크-노르웨이 동군연합이 해체될 때 그곳을 단독 지배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1917년 덴마크령 서인도 제도(오늘날의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덴마크의 그린란드 지배를 인정했다. 트럼프는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사들여 이런 식의 식민지 땅따먹기를 되풀이하려 한다. 그린란드는 대체로 미개발된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리고 북극으로 가는 관문에 있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권은 제국주의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됐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들이 북극의 항로와 광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그가 개발하려 하는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에서 그린란드가 중요한 구실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덴마크의 사회민주당 정부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병합하지 않아도 트럼프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호소해 왔다. 사실 덴...
칠레:좌파 정부 몰락과 극우 재부상의 원인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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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좌파 정부 몰락과 극우 재부상의 원인을 살펴본다

올해 라틴아메리카에서 나쁜 소식이 많이 들려 왔는데, 칠레 대선에 재도전한 극우 안토니오 카스트가 12월 14일 압승한 것도 그중 하나다. 카스트는 2022년 대선에서 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에 패했을 때보다 극우 본색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며 당선됐다. 카스트는 트럼프를 본따 ‘국경 장벽’ 설치 등 강경한 이민 통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1973년 유혈 쿠데타로 집권한 피노체트 군부 독재를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극우 새 대통령 카스트는 나치 독일군 장교의 아들이다ⓒ출처 José Antonio Kast 카스트는 트럼프가 라틴아메리카 극우를 지원하며 개입해 온 데서 득을 봤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를 겁박하며 극우 코리나 마차도를 지원하고, 10월 볼리비아 극우의 대선 승리와 11월 말 온두라스 극우의 대선 도전을 지원했다(극우 당선 유력).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 극우 운동 마가(MAGA)도 카스트를 지원했다.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는 대규모 행사에 카스트를 초대해 연단을 제공했고, 거기 참가한 친(親)마가 기업인들은 카스트와 회동해 지지를 약속했다. 스페인 극우 정당 복스(Vox), 아르헨티나 극우 대통령 밀레이의 정당 ‘자유전진’, 브라질 극우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의 지지자들도 카스트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카스트가 당선한 핵심 동력은 보리치 정부가 자아낸 환멸이었다. 보리치는 2019년 칠레를 뒤흔든 대중 항쟁에서 드러난 사회개혁 염원 덕분에 부상했다. 당시 칠레에서는 중도좌파 정부의 대중교통 요금 인...
초등학교 교사의 목소리:학생도 교사도 학교 비정규직 파업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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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의 목소리:학생도 교사도 학교 비정규직 파업 지지한다

어린이들도 파업을 지지한다 지난 11월 20일, 우리 학교도 빵과 주스를 점심으로 먹었다. 조리사 선생님 여덟 분 중 일곱 분이 파업에 참가하셨기 때문이다. 돌봄 선생님도 모두 파업에 나서 하루 동안 돌봄도 운영되지 않았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다. 학교에서 파업이 벌어진다면 학생들은 그로부터 세상을 배울 기회를 얻는다. 나는 학생과 수업을 할 수 있기에, 우리가 쉽게 먹는 밥을 그것을 만드는 노동자의 관점, 학교 급식이라는 공공성의 관점에서 보는 수업을 준비했다. 뜨거운 증기가 솟아오르고 조리 연기가 가득한 환경, 크고 위험한 조리 도구, 우리 학교 조리실의 설거지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보았다. 또 검색을 하며 폐암, 기관지염, 요통, 염좌, 관절염 같은 급식실 노동자들이 주로 겪는 질병을 알아보았다. 이런 현실에서 학교 급식실은 일반적인 공공급식의 두 배에 달하는 1인당 식수를 감당한다.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왜 파업을 하는지 쉽게 이해했다. 그리고 기꺼이 응원의 메시지를 썼다. “조리사 선생님들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밥 진짜 진짜 맛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파업 날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싶다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조리사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빵을 먹었다. 급식실에서 나오는 복도 벽에 큰 종이를 붙이고 포스트잇을 두었더니 5, 6학년 어린이들도 메시지를 가득 남겨 줬다. 1학년의 한 담임 선생님은 반에서 직접 메시지를 받아서 내게 전달을 부탁하셨다. 식생활 교육은 영양...
중·일 갈등의 쟁점:대만 문제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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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의 쟁점:대만 문제의 어제와 오늘

11월 7일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긴장이 치솟고 있다. 일본 총리가 구체적으로 대만해협에 군사 개입하는 경우를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무력 시위와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에도 보내는 경고다. 일본 측도 총리가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대만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 최남단 섬에 있는 육상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이곳에 중거리 미사일을 차질 없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까지 나서 각각 일본과 중국을 편들고 있다. 특히 미국 상원은 11월 18일 대만과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할 ‘대만보장이행법안’을 통과시켰고, 트럼프 정부는 2기 들어 처음으로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이번 사태가 이미 화약고가 돼 있는 양안관계의 불안정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만 문제의 기원 대만 문제(양안관계)는 무엇이고, 왜 그 문제를 놓고 오늘날 제국주의 국가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을까? 1949년 국민당 장제스 정권은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해 대만으로 도피했다. 국민당 정권을 따라 200만 명이 대륙에서 대만으로 건너갔다. 이때부터 양측은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 대치에 들어갔다. 대륙을 석권한 중국공산당에 맞서 국민당 정권은 대만에서 서둘러 강력한 국민 국가를 건설하고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했다. 그래서 계엄령으로 ...
세계 제일의 제국주의자이자 전 세계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적, 트럼프가 APEC을 앞두고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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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제국주의자이자 전 세계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적, 트럼프가 APEC을 앞두고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에 온다.

트럼프는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을 위해서라면 세계 곳곳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자는 중동 패권을 위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학살을 한결같이 지원한 학살 공범이다. 여전히 러시아를 상대로 제국주의 간 대리전도 이어 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군함을 배치하며 선박들을 격침시키고 있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공격까지 검토 중이다. 트럼프 1기 때 격화된 중국과의 패권 경쟁은, 지난 10년 동안 대만, 남중국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실제 충돌이 벌어지면 한국인들은 심각한 전쟁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한국의 극우를 고무할 트럼프 방한 트럼프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극우 운동의 대표자로유럽, 남미 등 극우의 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한국의 극우도 트럼프를 보며 힘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7월에는 “숙청 혹은 혁명” 운운하면서 한국의 내란 청산에도 견제구를 날렸고, 한국 극우는 이에 열광했다. 최근 주한미군은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이런 자에게 “아주 높은 수준의 예우”를 갖추고 가장 격이 높은 국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대통령은 이미 트럼프를 “피스메이커”로 추켜세우고 마가(MAGA)를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선물하며 아부한 바 있다. 이런 행보는 친미·반중을 표방하며 미국 제국주의를 적극 지지·지원하는 것을 핵심 강령으로 삼고 있는 한국 극우의 기를 살릴 뿐 아니라, 트럼프의 패악질에 맞서 싸우는 미국과 ...
“우리는 결코 이집트의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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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이집트의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10월 21일 화요일 낮 이집트인 정치 난민들이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앞에 모였습니다. 난민 지위 인정 촉구 행동 주간의 첫 행동입니다. 이집트인 난민들의 행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양한 인종의 이주민들이 오갔습니다. ‘IMMIGRATION’이라고 쓰인, 경찰차처럼 생긴 단속 차량도 눈에 띕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단지 외국인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주민들을 단속, 사찰, 구금, 추방하는 일도 합니다.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처럼 ‘이주민 사냥’도 심심찮게 벌입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건물의 5~7층은 창문의 색깔이 다릅니다. 바로 ‘보호실’입니다. 체류 자격을얻지 못했거나 단속에 걸렸거나 추방 대상인 이주민∙난민을 구금하는 시설입니다. 이런 출입국∙외국인청은 많은 이주민들에게 두려움과 분노의 대상입니다. 출입국∙외국인청에서 인종차별과 모욕을 당하기도 합니다. 난민 신청자들도 모멸감을 느끼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한국은 난민 인정에 매우 인색한 나라로 악명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배척의 맨 앞에 서 있습니다. 이집트인 난민들에게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모멸감의 기억이 짙게 서린 곳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나라라고 생각했던 한국에 와서 저희는 출입국의 태도에 굉장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박해당했다는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면서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며 난민 신청을 거절하는 그 태도 말입니다. “인천출입국∙관리청의 직원들은 난민 신청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미 정해 ...
26th Oct. (Sun)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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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Oct. (Sun) 2pm

휴전 발효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에 남아있고, 봉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좌절시킬 국제적 연대가 계속돼야 합니다. 울산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가 계속됩니다!  울산 40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10월 26일(일) 오후 2시 파스쿠찌 울산 삼산점 앞(디자인거리 내) Ulsan 40th Palestine Solidarity Protest&March  26th Oct. (Sun) 2pm CAFFE PASCUCCI Ulsan samsan (Nam-gu Samsan-dong 1571-10)  #울산 #울산삼산 #삼산동 #디자인거리 #팔레스타인 #palestine #gaza #freepalestine #freepalestine #freegaza #fromtherivertothesea #palestinewillbefree # #israelterrorist #handsoffgaza #handsoffpalestine
다시 떠오른 ‘두 국가 해법’ —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진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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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른 ‘두 국가 해법’ —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진전인가?

다음은 8월 14일에 열린 노동자연대 서울 공개 토론회에서 필자가 발제한 내용을 다듬고 보완한 것이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해방 두 국가 지지 구호가 아니다 끝을 모르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만행은 서방 정부들을 갈수록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인종 학살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깊어지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국제 운동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말 주요 유럽 강대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후 프랑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뉴욕 유엔 본부에서 160개국과 고위급 회의를 열어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작성했다. 그리고 9월 초 유엔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이 ‘뉴욕 선언’을 지지해 달라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요청했다. 이재명 정부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언급한 유엔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했고, 8월 10일 네타냐후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우려를 표하며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하는 외교부 논평을 냈다. 그런데 이런 흐름에 관해 먼저 지적할 점은 프랑스와 영국이든 이재명 정부든 무기 수출 중단이나 단교 등 이스라엘을 실질적으로 압박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독일은 네타냐후 정부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하자 이스라엘로의 무기 수출을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발표가 이례적이기는 해도 독일의 무기 수출 중단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독일 총리 메르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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