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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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fro反叛的女孩要麵包也要玫瑰 ─勞倫斯紡織女工大罷工九十週年紀念 2002/05/31 公共論壇 蔡志杰 敬仁勞工中心主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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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fro反叛的女孩要麵包也要玫瑰 ─勞倫斯紡織女工大罷工九十週年紀念 2002/05/31 公共論壇 蔡志杰 敬仁勞工中心主任

麵包與玫瑰,這個命題在當代社會的通俗論述中,指的常是單身女性的困境:到底要選擇穩固的生活,還是愛情?這樣的命題有兩個明顯的狹隘性:1.它是個人主義式的,一切在於個人的選擇;2.它是一個兩難命題,預設著麵包與玫瑰極可能是相互抵觸的。   以下,我們就經由九十年前一場紡織女工的大罷工,看看經由勞工階級的集體行動下,麵包與玫瑰的開闊意義,與它所代表的進步工運傳統。 【勞倫斯:1912】   1912年1月11日,美國東北部麻州的勞倫斯(Lawrence)這個地方,先前州政府通過一項法案,把週最高工時降低為54小時、同時不得減薪,這天是新制實施後第一個發薪日,但是在紡織廠工作的波蘭及義大利移民女工發現薪水減少了,騷動開始發生,不久之後,工人們了解這是全市紡織廠主的聯合減薪行為,紛紛停止工作、走出工廠,到了第三天,約有二萬五工人走上街頭,她們提出的訴求是:加薪15﹪、週54工時、廢除獎金制度(應該是回歸固定工資的意思)、加班費加倍給付、禁止秋後算帳等。   這原先是一場自發性的野貓罷工。本地所有的紡織廠估計共有三萬至三萬五工人,IWW本地分會會員不過三百,AFL旗下的紡織工會在本地亦只有會員二千五。不過罷工發生後IWW很快調來組織者協助這次抗爭,一開始時是Joseph Ettor與Arturo Giovannitti,運用的策略包括移動的罷工糾察線(避免違法爭議)及小孩的安置:把小孩暫時送至附近大都市如紐約及費城等,由罷工的同情者照顧,減輕罷工家庭的負擔。因為當地資本家勢力運用警方介入,抗爭期間常常充滿暴力衝突,一個AFL旗下的紡織工會幹部看到那些場面後說:「這哪叫罷工,根本是革命!」(This is a revolution, not a strike!)這個AFL的工會幹部想必是保守的土生男性白人,但也可見衝突激烈的一般。後來有一位女工因警察的攻擊死亡,警...
毀家之義:家庭廢除主義的世界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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毀家之義:家庭廢除主義的世界史

文:K 在解讀「家」一字的象形意義時,我們可以追溯到古代人類與家畜同居的情景。「家」字的結構包含了兩個部分:「宀」表示房屋,中間部分類似「豕」,代表猪。而「家庭」一詞的英文根源來自拉丁文中的「famulus」,意思是僕役或奴隸。在家庭被現代社會披上溫馨的面紗之前,無節制的生育、遺棄、強暴、勞動、奴役、掠奪是家庭紮根生存的、充滿血污的土壤。進入這一段歷史前,我們必須放下現代家庭的狹隘定義。這種理解,如同馬克思所說,是社群共同體被資本主義無情地撕碎後,人情關係被東拼西湊,縮小至以法制為保障、私人財產為界限、一夫一妻為承諾、教養孩子為責任的核心家庭。 家庭這一演變是由浪漫主義運動推動而成的。浪漫主義者推崇孩童的潛力和創意力,主張保護童年和普及教育,並渲染愛情和民族主義,為當代家庭理想增添了光環。然而,隨著法國大革命的失敗,浪漫主義的激情被官僚的繁文縟節鎮壓,《拿破崙法典》取締了法國女性和革命家追求婦女主動離婚權、取消妻子與情婦之間、婚生子女與非婚生子女之間的權利差別的努力,以財產均分和道德家的平等留下了家庭虛偽的面貌。今天,家庭的面貌越發糢糊,人們所掌握的似乎只有房貸、保險單、學費、電器、冷淡的問候、互不理睬的鄰居和某種隱而不見的焦慮。今天,家庭似乎只需一陣風就能把它吹跑。那麼,人們還捉著什麼不放? 《毀家論》(Abolish the Family) 的作者索菲·劉易斯認為是親人血濃於水和私人照顧的意識形態。這種意識形態在疫情隔離期間鼓勵人們留在家中,互相照顧。這似乎讓現代家庭獲得一線生機,實際上卻令家庭問題暴露得一覽無遺;針對女性和孩童的家庭暴力、貧困的家庭無法維持生計、照顧者、失能人士、長者和精神病患者失去了社區或跨家庭的支援、同性戀者和跨性別人士面對更大的排斥、無家者和性工作者被驅逐等等——劉易斯認為是時候重新發起一場廢除家庭的運動了。 廢除家庭的思...
영화평 〈로기완〉: 탈북민 로기완을 통해 본 난민 신청자의 힘겨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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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로기완〉: 탈북민 로기완을 통해 본 난민 신청자의 힘겨운 삶

〈노동자 연대〉 496호 입력 2024-03-12 20:08 김어진 영화 〈로기완〉(3월 1일 넷플릭스 공개)은 벨기에의 탈북 난민 신청자 로기완의 실화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했다. 로기완은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중국 연길에서 힙겹게 살아간다. 어머니는 공안 단속을 피하다 교통사고로 죽는다. 어머니는 기완 삼촌에게 자신의 시신을 팔라고 하고 그 돈으로 기완을 타국으로 떠나게 한다. “자기 이름을 얻고 살아남아라”라는 유언을 남긴 채. 브뤼셀에 온 기완은 탈북민 신분으로 난민 신청을 한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 벨기에 조사관은 로기완에게 돈 벌려고 온 조선족 아니냐는 차가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중국에서 탈북민임을 숨겨야 했던 로기완은 모든 증거를 없애 버렸었다. 어머니와 북한에서 찍은 사진이 유일한 증거. 그는 두 번째 인터뷰 날짜를 받는다. 그러나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다음해 2월로. 난민 신청자 기완의 하루는 그야말로 인간 생존의 한계를 시험하는 나날들이었다. 어머니 유산의 상당 부분이 브로커에게 갔고 남은 650유로(약 100만 원)로 몇 달을 버텨야 하는 상황. 휴지통에서 먹다 버린 빵을 찾아 먹고 빈 병을 팔아 손에 쥔 동전 몇 푼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화장실 바닥에서 잠을 자지만, 유료 화장실이라 그조차 여의치 않고 어느 날에는 입구까지 봉쇄된다. 공원에서 불을 쬐다가 한 무리의 청소년들에게 두들겨 맞기도 한다. 원작 소설의 표현을 빌자면 “중립 평화의 도시” 브뤼셀도 자본주의의 차가운 도시이기는 마찬가지였다. ...
재한 팔레스타인인 여성 시마 인터뷰: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은 억압과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강인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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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팔레스타인인 여성 시마 인터뷰: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은 억압과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강인한 존재입니다”

〈노동자 연대〉 495호 입력 2024-03-05 20:42 인터뷰·정리  성지현 · 이예송 다섯 달째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이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은 혹심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매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을 이어오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연대하는 집회·행진을 개최한다. 이 운동에는 재한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들 중 한 명인 시마(사진)를 만났다.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시마이고요. 이화여대에서 아시아 여성학 연구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안지구의 라말라라는 도시에서 태어났고 잠시 다른 지역에서 살 때도 있었지만 주로 라말라에서 23년을 살았어요. 다섯 달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이 극심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데요. 현재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의 상황을 얘기해 주세요. 지금 이스라엘의 학살이 벌어지는 상황은 단지 페미니즘이나 여성의 이슈만은 아니에요. 모든 사람이 엄청난 고통을 받는 인도주의적인 문제죠. 그럼에도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처한 상황은 특별한 면이 있어요.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여성들이 생리대 같이 필수적인 여성 용품을 전혀 구할 수 없어요. 천 쪼가리 등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쓰고 있어요. 출산 과정에서 필요한 의료적 지원이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또한 여성들은 자신이 돌보는 사람으로서 실패하고 있다고 느껴요. 아이...
기간제교사 차별 해소는커녕: 매해 채용 신체검사와 마약검사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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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 차별 해소는커녕: 매해 채용 신체검사와 마약검사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전체 교원(50만 명) 중 15퍼센트를 차지하는 기간제교사는 정규교사와 동일한 업무와 노동을 하는데도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임금·복지 등에서 차별받는다. 정규교사의 조기 복직으로 계약 기간 중 해고를 당하는가 하면, 호봉승급이 제때 안 되고, 퇴직금·성과급·복지포인트·연가일수 등에서도 차별에 시달린다. 기간제교사 차별은 채용 신체검사와 마약검사 등 임용 첫 단계부터 시작된다. 정규교사는 처음 임용될 때 채용 신체검사를 1번만 받으면 되지만, 기간제교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는 이유로 매년 채용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명백한 차별이다.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조차 기간제교사에 대한 채용 신체검사에서 불합리와 불공정을 개선(신체검사 비용 구직자 부담 금지, 기간제교원 채용 신체검사 면제 규정 마련, 건강검진 결과로 신체검사 대체)하라고 교육부에 권고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4월 교육공무원법에 교원 결격 사유로 마약복용이 추가됐다. 그런데 정규교사는 임용될 때와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할 때만 마약검사 확인서를 제출하는 반면, 기간제교사는 마약검사지의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이유로 매년 마약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기간제교사를 잠재적 마약범죄자 취급하는 것과 같다. 매해 두 검사비만 10만 원 안팎이 든다고 한다. 기간제교사들은 각종 차별...
[서평] 《철학의 근본 문제 유물론 대 관념론: 역사적 갈등》: 유물론으로 분석한 흥미진진한 서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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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철학의 근본 문제 유물론 대 관념론: 역사적 갈등》: 유물론으로 분석한 흥미진진한 서양철학사

이현주 494호 기사입력 2024-02-27 18:52 주제: 이론 유물론과 관념론의 투쟁을 중심으로 서양철학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살펴보는 신간 《철학의 근본 문제 유물론 대 관념론: 역사적 갈등》(타카다 모토무 지음, 최미선 옮김, 책갈피, 272쪽)이 나왔다. 철학 책이라고 하면 흔히 따분하고 현학적이어서 열어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저자 타카다 모토무는 일본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일본 노동운동의 선구적 활동가이다. 오랫동안 노동자들을 교육해 온 저자는 노동운동이 활발하던 1970년대 초에 노동자들이 쉽게 서구 철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이 책을 썼다. 철학을 낯설어 할 이들을 염두에 두고 풍부하고 재치 있는 비유와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하려 한 저자의 노력이 물씬 느껴진다. 고대 사회, 봉건 사회, 부르주아 혁명 시대를 거쳐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형성에 이르는 실로 방대한 역사를 다루면서도 복잡하거나 장황한 설명으로 독자들을 함정에 빠뜨리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간명하게 요점을 전하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인다. 매끄러운 번역도 글을 편안하게 읽는 데 크게 한몫한다. 길잡이 이 책이 여느 철학 책에 견줘 돋보이는 것은 독자들의 철학 역사 여행이 “마음 편한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세심한 노력과 뛰어난 글솜씨만이 아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토마스 아퀴나스, 칼뱅, 홉스, 흄 등등 고등학교 윤리(또는 도덕) 시간에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철학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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