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효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기아 조장이 날로 커다란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8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3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한 아흔다섯 번째 서울 집회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기아 학살 만행과, 또 바로 전날 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가자시티 완전 점령 계획을 가결한 데에 분노했다. 가자지구를 폐허로 만들고는 평화 운운하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구호가 쩌렁쩌렁 울렸다. 한편, 인종 학살과 그에 대한 서방의 공모는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커다란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는 30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팔레스타인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