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한 초등 교사 9월 4일은 서이초 교사 49재이고, ‘공교육 멈춤의 날’ 행동은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지만, 서이초 교사는 과도한 업무 때문에도 괴로워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8월 23일까지 전체 교사의 절반 이상이 ‘공교육 멈춤의 날’ 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다. 내가 행동 참여를 제안하며 동료 선생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신규 발령이 난 10년 전에도 그 지역에서 목숨을 끊은 신규 교사가 한 명 있었다. 비록 언론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언론을 통해 서이초 교사의 죽음이 널리…